자동차를 구매하는 데 있어 연비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구매 기준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높은 출력과 부드러운 주행 능력을 보여준다고 해도 연비가 형편없다면 그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에 사람들은 공인연비가 얼마나 나오는지 꼼꼼히 체크합니다. 그런데 구매 후 실제로 주행을 해 본 결과 공인연비와 실제 연비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되는데, 공인연비와 실제 연비는 왜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요?
공인연비 어떻게 측정하는 거지?
먼저 공인연비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측정하여 발표하는 연비를 뜻합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 임의로 연비를 측정해 발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정된 규정에 따라 연비를 측정한 다음 발표하는 것입니다.
3000km 이내 거리를 가정하고, 도심과 고속 주행을 구분하여 측정하며, 실제 도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몇 가지 변수들을 반영했는데, 고속, 급가속 주행 상황을 반영하고, 에어컨 가동 시와 기온 변화 시에 나타나는 연비 변화를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측정합니다.
공인연비와 실제 연비의 차이는 왜 생길까?
우리가 달리고 있는 개개인의 도로 상황을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횟수가 다르며, 고속도로에서 더 빠른 속도로 정속 주행을 할 때도 있습니다. 거기에 운전자의 운전 습관도 다르며, 에어컨을 작동할 때도 있지만, 항시 작동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외에도 변수는 다양한데, 연료의 보충 양도 서로 다르고, 싣고 있는 짐의 무게도 다르며, 타이어의 특성도 조금씩 다르고, 계절별로 기온에 따른 공기의 밀도 차이가 다릅니다.
실제 연비를 측정하는 방법은 어떻게 되나?
주유소에 방문하여 차량의 연료 탱크를 완전히 채우고, 주유가 끝난 후 즉시, 계기판의 주행거리 기록기의 리셋 버튼을 눌러 000으로 된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자신의 일상생활 범위를 평상시와 같게 주행하고, 연료의 양을 보충할 시점에, 차량 연료를 주유하는데, 이때 주유 펌프에 기록된 연료의 보충 양과 차량 계기판의 주행거리를 따로 기록합니다.
작성한 값을 가지고 주행거리 / 보충연료량 =연비라는 비교적 정확한 계산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