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인의 LPG 차량 구입에 대한 규제 완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의 방안으로 개인용 경유차의 점진적 퇴출을 내세워 앞으로 LPG차는 경유차의 대체재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현행 법규는 LPG 차량에 대해 택시나 렌터카 등 영업용 차량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차량 구입과 운영의 주체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법규에서도 일부 차종에 대해서는 일반인의 LPG 차량 구입과 운영에 대해 규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차종은 경차입니다. 배기량 1000cc 이하의 규정된 차체 크기를 만족하는 LPG 경차는 일반인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일반인이 구입할 수 있는 LPG 경차는 기아차 모닝 LPi와 레이 바이퓨얼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LPG 경차는 초기 구입비용이 다소 높지만 저렴한 연료비용으로 운행거리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관련 법규 개정을 통해 등록 후 5년이 경과한 차량에 한해 일반인의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에 대형 렌터카 업체는 60개월 장기렌터카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출시했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차종과 옵션을 선택해 새차로 구입, 60개월간 장기렌터카로 운영 후 본인이 타던 차량을 인수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7인승 이상 차량에 한해 LPG 차량으로의 구조 변경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차종은 카니발 등 MPV와 맥스크루즈, 싼타페, 쏘렌토 등 7인승 SUV는 물론 익스플로러, 파일럿 등의 수입 SUV도 포함됩니다. 애프터마켓에서 300만 원대 비용으로 가솔린/LPG 바이퓨얼 시스템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LPG 바이퓨얼 시스템은 최근 가솔린 직분사엔진 혹은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의 결합을 통해 가솔린엔진에 근접한 출력과 연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퓨얼 SUV의 경우 가솔린 SUV 대비 경제성이 뛰어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일반인이 LPG 차량을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의외로 많은 방법이 있었네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