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자동차 사고에 놀란 마음을 진정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렉카차가 달려와 차량을 도로에 방치하면 위험하다며 견인을 재촉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설 렉카는 정상 요금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과잉 청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로 혼란스러운 와중에 이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설 렉카 대응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완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네!
사설 렉카는 보통 사고가 발생하고 얼마 되지 않아 경찰 혹은 보험사보다 빠른 속도로 현장에 도착합니다. 그 후 운전자에게 접근하여 도로 바로 옆 안전지대 혹은 가까운 정비소에 옮겨주겠다며 견인을 시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얼마 안 되는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고 심지어 차량을 내려주지 않고 강제로 추가 요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부당행위는 소비자원에 접수된 자동차 견인 관련 민원의 80%에 해당할 만큼 매우 흔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 견인차 이용!
사고가 났을 때는 사설 렉카를 이용하기보다는 자신의 보험회사 견인차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고속도로 무료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견인을 거부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부당청구를 예방할 수 있는 견인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최소 이동 경로 파악!
먼저 견인하기 전 미리 견인할 거리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소 이동 경로를 파악하여 불필요한 이동을 줄여야 하며, 견인에 필요한 구난 장비가 필요한지 미리 협의해야 합니다.
구난 장비는 추후에 추가로 계산되고, 견인에 필요한 요금은 {(기본운임*가산율)+구난장비사용료+구난 작업료+대기료+
보관료+기타비용}이므로 청구될 수 있는 항목들을 미리 확인해둬야 합니다.
만약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설 렉카가 막무가내로 차량을 견인하려고 할 때는 휴대 전화 동영상 녹화로 증거 자료를 남겨둬야 합니다.
견인에 필요한 비용
일반적으로 2.5톤 미만의 차량을 기준으로 10km 이하의 거리는 51,600원, 20km는 68,300원, 30km는 85,100원, 40km는 101,900원, 50km는 118,700원입니다. 이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대기료는 8,200원, 구난 작업료는 31,100원, 보관료는 1일당 19,000원입니다.
이 요금을 종합해보면 대략적인 견인 비용이 계산되어 사설 렉카와 합의한 금액과 터무니없이 차이 난다면 거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