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PFF의 개념과 수명, PPF 필름을 고를 때 알아두어야 할 점들에 관해 이야기 해봤다. 이번 시간에는 컬러 래핑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컬러 래핑이란?
컬러 래핑은 도색처럼 미관을 위한 목적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가지 색으로 차 전체를 시공할 경우 비용은 200-400만 원 정도로 PPF보다 저렴하고 도색과 큰 차이가 없다. 도색과 차별화되는 장점으로는 손쉽게 본래 색으로 돌아갈 수 있고, 도색으로는 어려운 질감을 표현할 수 있고,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컬러 래핑은 PPF보다 필름의 두께가 얇고 강도가 약해 표면 보호 기능은 떨어진다, 한 가지 색으로 전체를 씌울 수도 있지만, 여러 색을 섞거나 표면 의외의 다양한 부분에 적용하는 등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컬러 래핑 필름의 종류!
컬러 래핑 역시 3M과 에이버리 등 수입산 필름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내 브랜드는 LG하우시스 제품이 있다. 품질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알려졌지만 3M과 에이버리보다 LG하우시스는 종류가 적은 편이다.
인터리어 래핑도 가능하네?
컬러 래핑은 실내에도 할 수 있다. 도어, 센터페시아, 대시보드부터 떼어낼 수 있는 우드나 플라스틱 트림에 래핑 필름을 붙일 수 있다. 다만 표면이 고르지 않은 부위는 어렵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헤어라인 메탈릭과 카본 패턴 필름이 인기가 좋다.
컬러 래핑의 수명?
주요 제조자들은 필름의 수명을 5년으로 제시하지만, 이는 필름을 붙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환경이라면 PPF와 마찬가지로 2-3년 정도다. 치장 목적이기 때문에 필름의 표면 상태에 따라 교체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래핑 필름 컬러 가이드
① 새틴
약간의 광택이 있고 부드러운 질감을 주는 반광 필름으로 관리가 가장 편하다.
② 브러시 메탈릭
헤어라인 패턴을 적용한 메탈릭 컬러으로, 카본 필름처럼 표면 강도가 우수하고 도색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질감을 연출한다.
③ 그로스
일반적으로 도장과 같은 유광 필름으로, 펄이 들어간 컬러도 있다.
④ 크롬
거울처럼 세상 모든 것을 반사하는 초고 광택 필름으로, 크롬 래핑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다만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⑤ 매트
빛 반사가 거의 없는 무광 필름으로 어두운색의 경우 얼룩이 쉽게 드러나 주의가 필요하다.
⑥ 카본
카본 패턴의 필름으로 표면 호고 기능이 조금 더 우수하다. 무광, 유광 모두 판매한다.
⑦ 카멜레온
두 가지 색을 혼합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색상이 나타난다. 무광, 유광 모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