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소재는 과연 무엇일까?

2017. 9. 27. 17:39 자동차/소식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는 눈으로, 엔지은 심장으로, 타이어는 발로 종종 사람의 신체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다면 자동차에서 뼈에 해당하는 부분은 어디일까요? 바로 차체입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장기를 보호해주는 역할이 차체의 역할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차체의 소재가 튼튼하지 않다면 사고가 났을 대 차량 및 탑승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게 되는데, 차체의 소재는 과연 무엇일까요?




좋은 차체의 기준


자동차에서 좋은 차체로 판단되는 기준은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차량 내 탑승자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과 차량의 운동 성능, 승차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적절한 강도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튼튼하기만 해서는 조금 부족합니다. 강도가 높아지면 아무래도 무게가 늘어나기 마련인데, 차체가 무거워지면 연비 효울성에 악영향을 미쳐 가벼워야 하는 조건까지 만족해야 좋은 차체로 판단됩니다.



보편적으로 쓰이는 철


차체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재는 바로 철인데, 철을 대신할 많은 소재들을 제치고 여전히 철을 이용하는 이유는 가공성이 매우 좋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우수한 가공성으로 비용이 저렴하기에 차량의 가격을 낮출 수 있어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차체의 소재


하지만 철을 대신하여 새로운 소재의 차체도 많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인 알루미늄은 철보다 가볍다는 장점이 있고, 어느 정도의 두께가 되면 충분한 강도를 가질 수 있기에 철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하지만 역시 철보다는 가공성이 떨어져 제조 단가가 높아져서 차량의 비용이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그네슘또한 체체의 소재로 일부 쓰이고 있는데, 가벼우면서도 외부 충격을 잘 흡수해 차량의 승차감을 높이는 데 뛰어납니다. 하지만 마그네슘 소재는 산소와 반응할 때 불꽃을 일으키게 되어 가곡이 어려운 편이고, 부식이 잘 일어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플라스틱 소재의 차체도 개발되고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플라스틱에 다른 소재를 결합시켜 강도를 높인 복합 플라스틱을 이용하면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차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재 자체의 가격이 너무 높고, 가공 과정이 복잡하기에 상용화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