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땐 항상 조심! 야간 운전할 땐 더 조심!

2017. 8. 30. 13:42 자동차/소식


안전한 운전을 하기 위해 먼 곳까지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 확보가 중요한데,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보통 가시거리가 낮보다 좁아지게 되고, 마주 오는 차량의 전조등이나 건물 불빛 등으로 눈부심이 발생할 수 있어 운전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야간 운전 시 구조물이 잘 보이지 않거나 빛 번짐, 눈부심을 경험한다면 야맹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야맹증의 증상과 관리, 야간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합니다.




야간 운전도 힘든데! 야맹증까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차츰 망막의 시세포 변화와 함께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이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야맹증은 이처럼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거나, 어두운 조명상태에서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운 증상을 의미합니다.


야맹증의 원인은 빛, 색, 형태 등을 감지하는 망막의 시세포 중 하나인 막대 세포가 로돕신을 지속해서 재합성해야 하는데,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로돕신의 재합성이 어려워 야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야맹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의 섭취, 컴퓨터나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금지, 적당한 밝기의 조명 유지 등이 있습니다.



전조등은 언제 켜는 것이 좋을까?


전조등은 주의가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눈의 적응 시간도 필요하고, 주변 차량에 내 위치를 알려주는 등 주의를 환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빛이 전혀 없거나, 가로등이 없는 도로에서는 상향등으로만 켜놓는다면 상대방의 운전을 방해할 수 있으니 반대편 차선에 차량이 나타나면 하향등으로 바꿔 서로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배려합니다.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유지하자!


야간 운전 시 전면 유리가 오염되어 있으면 그만큼 시야가 더 좁아지게 되고, 빛의 산란이 쉽게 일어나게 됩니다. 전면 유리, 창문 등을 깨끗하게 닦아놓아서 시야 확보에 좋게 하고, 차 유리가 더럽거나 김 서림이 생기면 워셔액과 송풍 등으로 시야를 확보해야 합니다.



감속 운전을 하자!


시야 확보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눈이 익숙해질 때까지 평소보다 10-20km 감속 운행하고, 2차로로 주행하면서 도로 가장자리와 전방을 번갈아가며 주시해 어둠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교차로에서는 보행자를 알아보기 힘들 수 있으니 주위를 충분히 살피며 방향 지시등을 켜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