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가죽 시트의 종류를 알아보자!

2017. 7. 22. 12:43 자동차/소식


가죽 시트는 직물 시트와 비교했을 때 내구성이 높으며,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가죽 고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품격 있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데요. 보통 자동차에는 소가죽 시트가 사용됩니다. 오늘은 그 종류를 알아보도록 할까요?



스플릿 가죽(Split Leather)



소의 가죽, 즉 피부층에서도 안쪽 면을 사용하는 가죽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죽 양쪽 면의 질감이 동일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자동차 시트에 사용하기 위해서 한쪽 면에는 인위적인 염색과 주름을 넣는 과정을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최근에는 자동차 시트로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코렉티드 그레인(Corrected Grain)



최근까지 자동차 시트에 가장 많이 사용된 등급으로, 소가 자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피부 표면의 흔적을 없앤 가죽입니다. 이런 과정을 버핑(Buffing)이라고 하며, 필요에 맞게 염색과 주름 효과를 추가합니다.


풀 그레인(Full Grain)



풀 그레인은 앞에서 설명한 코렉티드 그레인에서 거쳤던 '버핑' 과정을 최소화해 소가죽의 느낌을 살려낸 것이 특징으로, 고급 가죽에 속합니다. 투명도를 유지해 자연스러운 질감을 표현하는 아닐린 기법과 한 번 더 얇은 코팅 막을 덧입히는 세미 아닐린 기법으로 가공합니다.



나파(Nappa)



나파 가죽은 크롬이나 황산염 등의 안료로 표면을 가공해 표면을 매끈하게 가공한 가죽입니다. 아닐린, 세미 아닐린과 함께 고급 가죽 가공법으로 분류합니다. 내구성이 좋아 오염이나 물기가 잘 스며들지 않지만, 단점으로는 다소 뻣뻣하고 섬세한 가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고급차에 적용하는 가죽입니다.


가죽 시트를 관리하는 팁



가죽 시트는 고온, 고열에 노출되면 뻣뻣해지거나 갈라지며, 심지어 탈색이 되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월 1회 가죽 클리너를 사용해 표면의 이물질을 닦아주고, 가죽 컨디셔너로 유분과 수분 밸런스를 맞춰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주차할 때도 되도록 직사광선에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