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화재가 일어난다고! 주유 중 자동차 시동을 꺼야 하는 이유는?

2017. 7. 21. 11:22 자동차/정보


주유 중 자동차 시동을 꺼야 하는 것은 상식이지만, 숙련된 운전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초보자들은 면허 취득 과정에서 이러한 내용을 숙지하고 잘 지켜지지만 숙련된 운전자의 경우 시동을 끄고 켜는 것이 귀찮고 연료 낭비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시동을 끄지 않고 주유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유 중 자동차 시동을 꺼야 하는 이유를 아시나요?




시동을 켠 채 주유하는 행동은 위법 행위!


대한민국은 1973년 소방법으로 제정된 내용 중 주유 중에는 반드시 시동을 꺼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되어 있으며, 주유 중 화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게 될 경우 자신을 포함하여 주변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속이 잘 안 되는 이유는 누군가가 신고를 하더라도 늦으면 3분 안에 주유를 마치고 자리를 이탈하기 때문에 신고 및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화재의 위험이 높다!


자동차는 고철로 이루어진 제품이다 보니 인체와 접촉이 일어나거나 사물끼리 접촉이 있으면 정전기나 스파크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엔진이 가동 중인 상태에서 내부 스파크가 일어나게 될 경우 큰 화재와 폭발의 위험이 높은데, 휘발유의 기체, 액체 상태에서는 불이 잘 붙으므로, 주유소 주변에서의 금연 역시 이와 같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혼유 사고 방지하다!


셀프 주유소의 경우 자신이 직접 연료를 넣으므로, 혼유 사고가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주유소 종사원이 연료를 넣어주는 곳의 경우 혼유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의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혼유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연료통만 교체하여 수리비가 많이 발생하지 않지만 차량의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혼유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엔진 내부로 혼유가 섞여 엔진계통 및 연료가 사용되는 모든 부품을 수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자동차는 연료 소모 후 배출되는 성분이 바로 이산화탄소입니다. 이산화탄소는 자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우리 스스로가 5분이라도 시동을 끄고 주유를 한다면 백 명, 천 명, 만 명이 모였을 때 그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더 좋은 환경을 위해 시동을 끄고 주유를 하는 습관을 지녀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