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 사고나 고장으로 정차해있는 차량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뒤따르던 차량이 사고 차량을 피하려다가 혹은 미처 발견하지 못해 2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자칫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2차 사고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2차 사고의 위험성은?
최초 사고를 피하지 못해 일어난 2차 사고는 고속도로에서 앞차가 서 있어도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 때문에 2차 사고가 일어나기 더욱 쉽습니다.
2차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0-2014년, 5년간 발생한 고속도로 2차 사고 10건 중 6건은 사망사고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2차 사고 치사율은 1차 사고보다 5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2차 사고는 무방비 상태에서 일어나기 쉽기에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합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 2차 사고가 더욱 자주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으니 야간 운전을 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즉시 비상등을 작동해라!
자동차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했다면 가장 먼저 비상등을 작동해야 합니다. 차가 많이 이동하는 도로에서는 비상등을 점등해 다른 운전자에게 비상 상황이 발생했음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기치 않은 사고가 생겼다면 센터페시아에 있는 빨간색 세모 모양의 비상등을 눌러야 합니다.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자!
차량의 이동이 가능하다면 차를 갓길과 같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뒤따르던 차가 사고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계속 주행하여 자칫 큰 사고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차량 후방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자!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다른 차량에 사고 사실을 알리기 위해 차량 후방에 안전삼각대 도는 불꽃 신호기를 설치하여 멀리 있는 운전자에게 도로 상황을 인지시켜줘야 합니다. 안전삼각대는 낮에는 후방 100m 뒤, 밤에는 200m 뒤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며, 삼각대를 설치할 때에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도로 밖으로 대피 후 신고하자!
운전자와 탑승자는 차에서 내린 후, 가드레일 밖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이나 한국도로공사 콜센터에 연락하여 사고 사실을 알리고 도로 상황을 정리합니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에서는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차량을 무료로 견인해주는 안전 순찰차를 제공하고 있으니 위급한 상황에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