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보면 저녁 무렵 헤드라이트를 켜야 할 일이 생깁니다. 요즘은 자동차의 조명을 자동으로 켜고 끄게 해주는 장치가 있는데, 바로 오토라이트이다. 하지만 이 기능이 없는 차나, 이 기능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운전자라면 오토라이트 기능을 잘못 사용하여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면 오토라이트는 무엇이고 어떤 상황에 사용해야 할까요?
오토라이트의 기능은?
오토라이트는 자동 조명 장치라고 말하는데, 이 기능이 작동하게 되면 헤드라이트, 차폭 등 등 다양한 조명 기능을 자동으로 ON/OFF 합니다. 일반적으로 대시보드와 차 앞 유리의 경계 부근에 동그란 모양의 센서가 밝고 어두움을 감지하고, 오토라이트 기능을 작동시킨다. 차종에 따라 룸미러 뒷부분에 센서가 내장돼 부착되기도 합니다.
이 센서는 황화카드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조명에 따라 어두워지면 저항값이 커지고, 밝아지면 저항값이 작아지는 동작을 취합니다. 이를 통해 헤드라이트 등 각종 조명장치를 ON/OFF 하는 스위치가 작동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 주변이 어두울 때마다 일일이 헤드라이트를 수동으로 켜지 않아도 되고, 가로등이 많다고 해서 헤드라이트를 켜고 다니지 않는 스텔스 운전자들을 예방하는 순기능을 합니다.
오토라이트 센서를 방해하는 것?
오토라이트는 센서에 들어오는 빛의 세기에 따라 작동하는데, 오토라이트 센서 위치를 알이 못하면 센서를 가려 오토라이트 기능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합니다. 오토라이트 센서를 가리게 되는 경우는 대시보드 커버로 인해 센서가 가려져 센서가 어둠만을 감지하여 낮아 라이트 불빛이 켜지게 됩니다.
낮에 헤드램프와 리어램프에 불빛이 켜진다 하더라도 나쁠 것은 없지만, 대부분 운전자의 경우 낮에 헤드램프 불빛이 켜져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AUTO에서 OFF로 설정을 변경하게 됩니다.
오토라이트 기능을 OFF 하게 되면 야밤 스텔스 차량이 될 가능성이 커지는데, 최근 출시되는 차량은 데이라이트의 밝은 빛과 가로등 불빛으로 인해 헤드램프를 켜지 않아도 야간 시내 주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실내 계기판 및 내비게이션 화면의 불빛은 항상 밝게 비추므로 평소 AUTO 모드로 주행했던 운전자라면 수동으로 라이트를 켜야 한다는 생각을 잊고 주행하게 되므로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대시보드 커버는 보통 면 재질로 되어있어 난반사를 방지하므로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지만, 잘 못 사용할 경우 오토라이트 센서를 가리게 되는 것이므로 대시보드 커버를 하지 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대시보드 커버를 사용하게 된다면 차량에 맞는 커버를 부착하여 센서가 가려지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앞 유리 틴팅이 심한 경우 대시보드 커버와 비슷한 이유로 센서가 흐린 날을 밤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는 역효과를 부를 수 있으므로, 진한 틴팅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