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판 도박에 뛰어든 잔인한 타짜이야기 - 신의 한수

2017. 3. 8. 23:50 etc/영화

정우성과 이정재의 친분은 유명하다.

<태양은 없다>에서 만난 둘은 호형호제하며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내가 좋아하기도 하는 두 배우이자 

굵직한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에


둘이 같은 작품에서 꼭 출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1998년 이후에는 없으니(ㅠㅠ)


어쨌든 오늘은 <신의 한수> 소개 해볼까 하는데

<타짜>와 어찌보면 비슷하지만 바둑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


조금 새로운 것 같다. 






"바둑판 도박의 시작, 형의 죽음"


내기바둑판에서 이범수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은 프로 바둑기사 정우성.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살인누명을 뒤집어쓰고

교도소에서 복역을 한다.


이범수와의 대결을 위해 전국에서 이름 좀 날리는

선수들을 모으고, 각자의 복수를 위해 모인 이들은 

판을 짠다.


한 번이라도 지면 살아남을 수 없는 도박판.

이들은 과연 잘해 낼 수 있을 것인가?





냉동 창고에서의 상의 탈의, 명장면의 연속!


한 때 프로바둑기사였던 이시영은 아픈 엄마를 살리기 위해 이범수의

조직에 들어와 내기 바둑을 이길 수 있도록 훈수 두는 역할을 하게 되고

잡혀온 바둑 천재인 어린 아이와 함께 지내게 된다.


선수 최진혁에게 복수 하기 위해 접근한 정우성은 최진혁과 냉동창고에서

목숨을 건 바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게임이라는 것을 눈치챈 최진혁과

움을 하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 두 배우의 상반신이 공개되며 탄탄한 몸매를 선보인다.







"최대의 내기바둑판, 과연 승자는?"


정우성의 정체를 기억해 낸 이범수에게

정우성은 자신이 이범수의 팀원을 죽였다고 말을 한다.


이범수의 음모로 정우성과 조력자들을 한번에 해치울 게임을 시작하고

모두를 구하기 위해 정우성은 이범수와 내기를 하게 되는데


실상은 이시영과 바둑천재인 아이가 이범수에게 훈수를 두는 게임으로

정우성에게는 매우 불리한 게임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서 정우성이 이범수의 패거리들을 싸악 죽이고 끝난다.





"잔인함의 끝, 하지만 재미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잔인한 장면의 연속이였다.

바둑돌로 눈을 때려서 눈을 멀게 하던가 바둑알을 먹으라고 하던가.

무서워서 오금이 저렸지만 마지막에 바둑 고수를 찾아 부산으로 떠나면서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된다. 이 말은 아마도 후속편이 있다는 뜻이겠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화라서 후속편도 매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