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사태 누구때문인가? stx 구조조정의 진실

2016. 5. 30. 17:00 etc/경제


법정관리 사태 누구때문인가? stx 구조조정의 진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요즘 금융권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들이 많이 포착되고 있죠. 특히나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농협 등 수천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정보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논란이 발생하기에는 STX조선해양이 많은 역할을 했죠.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논란의 진원지 STX 조선해양





한 때 연봉이 높다고 소문난 STX조선해양이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급격하게 기울면서 결국 대출을 감당 못 해 채권단 관리에 넘어갔으며, 법정관리까지 들어갈 상황에 놓였습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경우 앞서 말씀드린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국책은행 및 특수은행들은 최소 수천억 원의 피해를 입게 되는데요.





게다가 STX 조선해양에 근무하고 있는 수천 명의 직원들과 수만 명의 가족들 및 협력업체의 직원들까지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STX 구조조정의 진실 경영진의 막무가내 경영





STX의 경우 2008년 있었던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에 급격한 경영위기에 처했었습니다. 리먼 사태란 2008년 9월 15일 미국 투자은행인 리먼브라더스의 파산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말합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파산으로 파산보호를 신청할 당시만 해도 자산 규모가 6,390억 달러였습니다. 리먼브라더스는 악성 부실 자산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금융 상품에 과도하게 차입하여 발생한 사태인데요. 이 사태 이후 전 세계로 영향을 끼치게 되었죠.





이렇게 저유가로 인해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조선 사업 또한 힘든 길을 걷게 될 수밖에 없죠. 하지만 경영진에서는 이에 대비한 사업 재구성 및 회사를 일으킬 생각을 해야 하는데 STX 경영진의 경우 저가수주와 마구잡이 식의 사업확장으로 회사를 절벽으로 내몰게 됩니다.





게다가 대우조선해양 경영진들의 경우 임기가 끝나기 직전까지 수조 원의 손실을 숨기는 불법도 저지르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STX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현대중공업이나 삼성중공업 등 실적 발표 때 대우 조선해양의 경우 흑자를 내는 기업이라고 거짓 발표를 하게 됩니다. 경영진들의 무리한 사업확장 및 저가수주, 단기실적 위주의 사업, 회계조작 등 불법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아 발생한 사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무능력한 책임 전가





정부와 국책은행들도 자신의 임기 동안 이러한 사태가 터지지 않도록 바라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stx처럼 대기업의 경우 미리미리 구조조정을 하고 싶어도 대량 실직자 발생 및 여론의 무서움 때문인지 계속 stx 구조조정을 미루게 되고 국회의원들조차 지역구의 민심을 사기 위해 은행에 돈을 지원하게 해서 구조조정을 계속해서 미룬 것입니다.





게다가 노조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도 한몫했지요. 회사가 잘나갈 땐 연봉 올려라. 회사가 어려울 땐 연봉 올려라. 회사가 잘못된 결정이나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을 지적하기는커녕 연봉 인상과 자식 취업에만 관심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현대자동차의 파업사태와 귀족노조를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게다가 정규직 노조원들의 이익만을 취하고 능력 있는 하청업체 직원들과 비정규직 직원들에게는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죠.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은데는 이같은 것도 한몫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stx 구조조정 그 사건의 경위와 법정관리 사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어서 최대한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통해 stx가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진출처 : 아시아투데이, 서울신문, etoday